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 세계 여러 지역의 자본이 관심을 가지고 우호적인 투자처로 인식하며 자본이 몰리고 있다. 과연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될 수 있는지를 점검해보고 투자의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먼저 미국 증시가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통화 양적 완화 정책으로 2009년 3월9일 다우지수 기준 6,547.05포인트에서 2014년 6월2일 현재 1만6,743.63 포인트까지 5년 3개월여에 걸쳐 155.74%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상승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첫째, 물가 안정에 따른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저금리 기조 장기화 정책과 여전히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증시 주변 자금 상황의 호조가 주가 상승을 이끈다. 임금 상승과 주택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 초중반의 수준에서 물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네 번에 걸친 양적 완화 축소로 450억달러를 시장에 공급해 유동성 보강에 따른 수급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고용의 회복과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가처분 소득 증대에 따른 소비증대로 기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 회복 및 제조설비의 미국 내로의 회귀현상에 따른 기업의 고용증대로 9%대에 육박하던 실업률은 최근 7% 아래로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고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주택 가격 또한 기존과 신규 모두 상승하면서 가계부채가 줄어들면서 가처분 소득 증대로 소비가 증가했다. 기업은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인해 이익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앞으로의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신기술, 강력한 브랜드, 산업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 변화를 이끄는 기업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2007년 애플의 아이폰이 새로운 정보통신의 트렌드 혁신을 불러온 데 이어 구글·페이스북·아마존·테슬라 등과 같은 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표준 선도 기업이 출현했다. 애플·코카콜라·나이키·존슨앤드존슨 등과 같은 전통적 강자 기업은 강력한 브랜드와 글로벌 마케팅의 결합을 통해 전세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기업 생태계의 가장 높은 자리에서 성과를 꾸준하게 창출하는 현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많은 글로벌 자금들이 미국 시장으로 몰려드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5년 동안 미국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 고용회복,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가처분 소득 증대로 인한 소비 증가에 따른 기업이익 증가, 신기술과 산업표준화 및 강력한 브랜드와 마케팅 전략에 따른 전세계 시장 지배력 강화 등의 원인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속적인 저금리에 따른 투자자산 투자의 매력도 증가, 안정적 물가수준, 임금 인상률을 초과하는 노동 생산성 증가에 따른 기업이익의 증가로 기업가치 향상 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자산배분펀드인 블랙록 자산배분 펀드나 삼성 다이내믹 자산배분 펀드와 같은 상품에 투자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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