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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업 트렌드] 외식업계 여름 신메뉴 눈에띄네

제철채소 샐러드·화채·망고빙수…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외식업계가 '이열치열'을 강조하는 계절 메뉴를 준비하며 손님 잡기에 나섰다. 여름 인기메뉴 '치맥'은 물론 제철 채소나 망고처럼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주는 사이드 메뉴 등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미국 남부식 후라이드 치킨으로 유명한 '더 후라이팬'은 염지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향신료를 넣어 맛과 건강을 함께 잡은 메뉴를 선보였다. 더 후라이팬의 대표 메뉴인 안심후라이드 치킨 뿐만 아니라 매콤하면서도 달콤새콤한 맛이 특징인 '켄터키 후라이드 양념치킨'도 이열치열 전략을 구사하기에 딱 좋은 맛이다.

삼양그룹의 샐러드·그릴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는 '여름, 맛있게 무르익다'라는 주제로 최근 신메뉴 20종을 내놨다. 새로 출시한 메뉴는 여름 식재료를 그릴에 굽거나 찐 것이 주를 이룬다. 제철 채소로 만든 '썸머그릭 샐러드'와 여름 과일이 어우러진 시원한 '여름 화채', '초계 샐러드'는 여름 더위를 잊도록 도와주는 맛이 일품이다. 또 다양한 해물을 레몬과 함께 오븐에 구운 '씨푸드 팟', 가지를 넣은 '감베로니 파스타'와 '에그 시금치 플랫브래드' 등도 풍부한 영양을 담아 눈길을 끈다.



밀크티 브랜드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공차'는 대만 현지의 맛을 그대로 살린 '망고 빙수'를 출시했다. 공차의 망고 빙수는 부드러운 얼음을 페스트리처럼 겹겹이 층을 쌓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달콤한 생망고, 상큼한 망고 샤베트가 어우러져 신선하고 부드러운 천연 망고의 맛을 배가한다. 공차는 원조인 대만 망고빙수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빙수의 얼음과 얼음제조 기계를 모두 현지에서 공수했다.

정수필 창업라이프 연구소장은 "외식 창업업계는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자 기존에 없었던 신메뉴를 내놓거나 콘셉트 변경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더위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메뉴를 원하는 고객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켜 준다면 해당 업체는 올여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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