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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나흘째 훨훨… 52주 신고가

항공수요 증가 실적개선 기대


대한항공이 나흘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1,100원(1.75%) 오른 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쳐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장중 한때 6만4,700원에 거래가가 형성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크레디리요네(CLSA)와 맥쿼리ㆍBNP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일제히 매수 상위 창구에 오르는 등 외국인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대한항공의 최근 강세는 세계 경기 회복 등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로 실적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무라 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승객 및 화물 수요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대한항공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보고서는 이어 "환율과 유가 전망도 대한항공에 우호적"이라며 "원화 절상과 완만한 유가가 앞으로 2년간 이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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