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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휴 전은감원장] 대한생명서 3천만원 수뢰
입력1999-05-11 00:00:00
수정
1999.05.11 00:00:00
윤종열 기자
서울지검 특수1부(박상길·朴相吉부장검사)는 11일 업무감독 등의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이수휴(李秀烋·62)전은행감독원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李씨는 지난 95년9월 보험감독원장 재직시절 서울 여의도 63빌딩 양식당에서 崔회장으로부터 『앞으로 대한생명에 대한 업무감독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는 등 96년7월까지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검찰은 李씨가 뇌물을 받은 대가로 96년2월 보험감독원의 정기감사에서 대한생명이 지난 95년 누적결손을 냈는데도 법정 책임준비금을 축소계상하는 수법으로 이익잉여금이 난 것처럼 조작한 사실을 묵인해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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