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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관련주 'GCF 유치 효과'

에코프로 10% 넘게 뜀박질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송도 유치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탄소배출권 사업 관련 기업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는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0.58%(770원) 오른 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탄소감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뉴질랜드에 탄소배출권 대여 사업을 준비 중인 한솔홈데코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현재 유럽 지역에 탄소배출권을 판매하고 있는 후성이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의 이날 동반 강세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송도에 들어서면 우리나라에서도 탄소배출권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녹색기후기금이 우리나라에 자리잡게 되면서 국내 탄소배출권 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우리나라에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도입되면 국내 수요 증가로 현재 해외지역에 탄소배출권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이 국내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 있고 판매 단가 역시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당장 도입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만큼 직접적인 수혜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도입되기 위해서는 정치적ㆍ법적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며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업계의 반발이 커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도입 시기를 당장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녹색기후기금이 송도로 들어서게 된 것은 긍정적 이슈라고 할 수 있지만 탄소배출권 도입과 관련해서는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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