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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수첩 권장가 “절반이 거품”

◎업계 가격 부풀린후 19∼65%까지 할인경쟁최근 비즈니스맨들과 학생층들에 대한 판촉을 뜨겁게 전개하고 있는 전자수첩업계가 지나친 할인율 경쟁에 나서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신행)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즈니스맨들과 학생들 사이에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는 전자수첩의 할인율이 최저 19%에서 최고 65%까지로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영/영한및 일한/한일 사전및 옥편기능은 물론 영어 회화, 수첩기능등을 갖고 있는 블랙콤(모델명 EB­9000)의 경우 권장소비자가격은 48만6천원으로 적혀있으나 실제 판매되는 가격은 17만원에 불과, 표시가격의 절반이하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할인율이 65%에 달한 셈이다. 같은 회사의 블랙콤 WIN X­1은 52%의 할인율로 판매되고 있다. 또 다기능형 전자수첩인 에이원 프로사의 에이원 프로(모델명 AP­65)는 권장소비자가격이 35만2천원으로 크게 높은 편이나 실제판매가격은 2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풍물산의 워드콤 캡(모델명 SW­48M)의 경우도 표시가격 27만5천원에 크게 못 미치는 15만원선에서 유통되고 있다. 한국샤프의 가비앙(모델명 PA­4600H), 동인시스템의 니드콤(모델명 DI­153), 리버티시스템의 펜맨(모델명 EZ­7500)등도 각각 34%, 23%, 19%의 할인율이 적용되어 판매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가전업체들과는 달리 소형가전및 전자수첩업계는 직대리점을 갖고 있지 않아 유통과정이 복잡할 수 밖에 없다』며 『유통질서의 문란에서 할인율경쟁의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자수첩은 대부분이 대만산 수입제품으로 제조원가가 높지 않은 편인데도 가격을 지나치게 부풀려 할인율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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