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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모유수유 우수증진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매년 모유수유실 설치 및 이용인원, 활용도에 대한 설문을 통해 우수기관 1곳을 선정해 표창장과 상패를 수여한다. 현대상선은 서울 연지동 사옥 동관 2층에 총 100㎡(30평) 규모의 모성보호실을 운영하면서 임산부 직원의 근무를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현대상선 모유수유실에는 침대시설이 구비된 독립된 착유실 6곳과 임신부들이 휴식할 수 있는 휴게실이 갖춰져 있다. 모유수유 관련 안내책자, 유축기, 소독기, 냉장고 등도 비치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산부 직원이나 아이를 둔 직원들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 유축기로 모유를 착유해 냉장 보관했다가 귀가 후 자녀들에게 수유하는 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육아 등으로 직장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961년 대한가족계획협회로 창립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기업체 모유수유실 설치 캠페인과 모유수유용품 지원 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600여개의 업체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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