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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될만한 나라 언제든 달려간다"

대한재보 박종원사장 출장 계약 대한재보험 박종원사장(57세)은 내달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개척을 위해 출장길에 오른다. 박 사장은 언제나 출장 준비가 돼있다. 시장 조사를 통해 '장사'가 될 만한 나라가 있다면 급히 출장길에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재보험의 '장사'는 다름 아닌 해외의 재보험 물건을 받는 것. 박 사장은 아직은 보험시장이 성숙하지 않았지만 잠재력이 충분한 해외시장을 발로 뛰며 재보험 계약을 받아내고 있다. 올해만 해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다녀왔고 인도까지 날아가 다리품을 팔았다. 또 취임직후부터 중국시장을 끈질기게 공략해 중국의 재보험 물량의 10% 가까이를 받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중국 보험시장의 최대 재보험 수재 국가가 바로 우리나라인 셈이다. 박 사장이 98년 대한재보험 사장으로 취임할 당시 대한재보가 해외에서 받는 보험료 규모는 4,500만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말 7,700만달러로 껑충 뛰었고 올해말 1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미국 테러 참사로 해외 유수 재보험사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하지만 박 사장은 여전히 해외 보험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미국이외에 수익성 좋은 보험시장을 얼마든지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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