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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농가 85%가 300평미만 소규모
입력2002-08-01 00:00:00
수정
2002.08.01 00:00:00
국내 마늘 재배농가는 모두 53만9,700여 가구로 가구당 평균 250평을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1일 중국산 마늘의 세이프가드 연장 불허로 고통 받는 마늘 생산농가의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국내 마늘 재배면적은 4만5,000㏊로 해마다 약 47만4,000톤의 마늘이 생산되며 전남 신안군을 비롯, 10개 시ㆍ군에서 전체 마늘 생산량의 62%가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마늘 생산농가중 1,500평 이상 규모화 된 영농을 하는 농가는 전체농가의 2%에 불과한 1만1,000여 가구임에 반해 300평 미만의 면적에서 마늘을 재배하는 소규모 농가는 전체 농가의 84.8%인 45만7,000여 가구에 달했다.
이밖에 300∼900평 면적 재배 농가는 9.5%인 5만700여 가구였으며 900∼1,500평 규모는 3.7%인 2만여 가구였다.
300평 미만 농가의 연간 마늘 소득은 24만원으로 전체 농가 평균 농업소득의 2%에 불과했으며 300∼900평은 158만원, 900∼1,500평은 331만원, 1,500평 이상 면적에서 마늘을 재배하는 농가는 전체 농업 소득의 54%인 592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시ㆍ군은 전남 신안군으로 1만1,000여 가구가 전체 재배면적의 12%인 5,400㏊의 면적에서 마늘을 재배했으며 다음은 전남 무안군(4,050㏊), 전남 고흥군(4,050㏊), 전남 해남군(3,600㏊), 경남 남해군(2,700㏊), 제주북제주군(1,800㏊) 등 순이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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