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미국에 첫 수출한 맥주 '클라우드(사진)'가 현지에서 2주만에 초도물량이 모두 팔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롯데주류가 미국에 보낸 첫 물량은 330㎖와 500㎖ 병 제품 등 2종류로, 물량은 330㎖ 약 9,000병, 500㎖ 약 1만1,000병 등 2만여병이었다.
현지 법인과 대리상을 거쳐 로스앤젤레스 업소와 마트, 주류전문매장 등 140여개 점포에서 판매한 클라우드는 회사 측 예상보다 빠르게 물량이 소진됐다. 이후 40여 곳에서 클라우드를 추가 주문했지만 재고가 없어 이달 초 추가 수출 물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판매가 중단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클라우드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을 고려해 롯데주류는 이달에만 330㎖ 3만병, 550㎖ 10만병을 추가로 수출하는 등 당초 계획보다 수출 물량을 3배 가량 늘려 올해 총 45만병 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도 전에 초반 실적이 좋아 현지 한인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시음회나 브랜드 론칭 파티 등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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