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운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주가의 핵심 변수인 환율이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지난해 완성차 주가의 디레이팅(de-rating)에 큰 역할을 했던 원·엔 환율 부담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시성 높은 2·4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지금이 적정 매수시기”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현재 기아차(000270)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역사적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 4·4분기 이후 주가훼손 요인으로 작용했던 러시아 루블화 약세도 강세로 돌아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쏘렌토와 신형 스포티지 등 강력한 신차 모멘텀과 함께 멕시코 공장 증설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업종 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차별화된 주가 움직인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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