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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씨나 권영해씨 주중 소환

검찰, 비밀도청 미림팀 관련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방침

`안기부ㆍ국정원 도청'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27일 다음주 중 김영삼 정부시절 비밀도청팀 `미림'이 활동할당시 안기부장이었던 김덕씨 또는 권영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내주 김영삼 정부시절 미림팀 활동과 관련해 당시 안기부장 1명과 차장 1명을 각각 조사할 계획으로 조사 대상자와 접촉 중이다"고 말했다. 김씨(1993년 2월~1994년 12월 안기부장 재직)는 미림팀이 오정소 전 안기부 1차장에 의해 재건된 시기에, 권씨(1994년 12월~1998년 2월 안기부장 재직)는 재건된미림팀이 활동한 시기(1994년 6월~1997년 11월)에 각각 안기부장직에 있었다. 검찰은 두사람 중 전 미림팀장 공운영씨가 미림팀 재건 후 도청테이프를 집중적으로 생산할 당시에 안기부장이던 권씨를 조사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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