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원재료 가격 안정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세실업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78%(530원) 오른 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한세실업은 최근 사흘간 10% 이상 뛰며 상장 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세실업의 최근 강세는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면화 수급 안정화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으로 올해 2ㆍ4분기 한세실업의 원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2ㆍ4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세실업은 지난 1ㆍ4분기 1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1년 전보다 69.6%상승했다.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최상도 부국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5.4배 4.9배에 불과해 매우 저평가 된 상태”라며 “아동복업체 드림스코를 인수한 데 이어 추가 인수합병(M&A)도 기대되는 만큼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한세실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만 2,000원을 유지했다.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