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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코스닥기업 IR)
입력1997-09-23 00:00:00
수정
1997.09.23 00:00:00
정명수 기자
◎리바이스 청바지 등 OEM생산 미에 수출/올 경상익 50% 증가… 내년 대규모 증자한세실업(대표 김동녕)은 사이판에 생산기지를 갖추고 미국의 유명 브랜드인 리바이스, 갭등을 주문자상표방식(OEM)으로 수출하고 있는 중견의류업체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백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8%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21% 늘어난 1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매출 목표액은 전년보다 42% 증가한 4백23억원, 경상이익은 50% 증가한 3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실업의 이같은 수익성 향상은 미국경기 호황으로 의류수주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회사는 수주물량 증가에 따라 11월부터 사이판 현지 생산라인을 11개에서 16개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한세실업은 미국령 사이판에 생산설비를 가지고 있어 미국수출시 관세, 쿼터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또 중국 연변의 조선족을 근로자로 고용, 임금부담이 크지 않고 생산성도 우수한 편이다.
실제로 한세실업이 1백% 출자한 사이판 현지법인은 지난해 2백79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보유 부동산의 가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세실업은 경방, 대농, 일신방직 등으로부터 원사를 조달해 국내에서 편직, 염색, 가공과정을 거쳐 원단을 생산하고 이를 사이판 현지공장에 공급한다. 사이판에서 생산되는 의류는 전량 미국으로 수출된다.
이회사는 99년 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0년까지 외형을 1천억원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회사의 외형성장을 위해 98년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6월말 현재 1백90억원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 가좌동에도 4천2백평의 공장부지를 보유하고 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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