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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초점] 우선주강세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과 낙폭과대에 대한 메리트를 배경으로 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5일 주식시장에서는 증권우선주를 중심으로 강한매수세가 유입되며 모처럼 우선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신증권우, 동양증권우, 동원증권우 등 증권사의 우선주들은 최근 주식시장에서의 거래량 급증에 따른 실적호전 기대감이 높아지며 우선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우선주는 주총에서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에 비해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다는 점에서 투자메리트가 크게 부각됐다. 금융상품의 예상수익률이 채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면 주식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주변분위기도 우선주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에따라 결산기가 다가올수록 우선주를 비롯한 고배당종목이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우선주의 상승에는 저가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주식시장이 엔고, 국내외 금리의 안정, 성공적인 구조조정 등을 바탕으로 레벨업(주가의 단계적 상승)하는 가운데 그동안 상승에서 소외됐던 종목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LG증권관계자는 『기업의 부도위기나 외환시장 혼란우려 등이 가시면서 그동안 투자를 기피했던 종목들이 최근 가격메리트를 바탕으로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주식시장의 상승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우선주를 비롯한 저가주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소액주주들의 권리강화로 상장기업들이 배당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점도 우선주에 대한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요인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의 매수세가 빠른 속도로 순환하는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에 순환매가 일단락된다면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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