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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지난주 14.3% 하락
입력2001-09-23 00:00:00
수정
2001.09.23 00:00:00
33년 대공황기이후 최대 낙폭… 경제단체 부양책 촉구미국의 대기업들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휘청거리는 미국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22일 주요 산업의 150개 대형 다국적 기업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최근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이 서한에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미국 경제는 테러 이전에 약세를 보였으며 테러 이후에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의 요구는 부시 행정부가 수주간 시간을 두고 검토과정을 거쳐 추가 감세나 정부 지출의 확대 등 부양 방안을 결정짓겠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이에 앞서 21일 열린 미 증시는 닷새간 급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7일 재개장된 이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하락률은 14.3%를 기록했다.
이같은 낙폭은 대공황기인 지난 1933년 7월에 기록한 주간하락률 15.5%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큰 것이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각각 주간단위로 16.1%, 11.6%씩 급락했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116엔대로 상승하고 프랑화 가치가 급등하는 등 외환시장도 요동쳤다.
특히 엔화는 일본정부가 3번이나 외환시장에 개입해 달러당 117엔대를 지킬려고 했지만 실패, 달러약세가 앞으로 세계외환시장의 최대불안요인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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