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10월 출시된 신동아화재의 ‘카네이션 자동차보험’은 업계 최초로 무사고시 보험료 환급제를 도입해 사고방지 시스템을 제도화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무사고 환급제는 이 상품의 ‘카네이션 메리트담보’에 가입한 계약자가 소정의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고 계약 만기까지 사고가 없을 경우 연간 납입한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안전운전 장려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무사고 운전자들도 경제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의 상품이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사고 운전자에게는 보험금 지급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이 있지만 전체 계약자의 78%에 이르는 무사고 운전자들에겐 별다른 혜택이 없어 불만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 제도는 단기적인 보험료 절감 효과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을 높여 적극적으로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국내 보험상품 최초로 제도화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료 부담 최소화→보험 회사의 이익증대→교통 사고율 낮춰 공익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Win-Win)를 전제로 설계됨으로써 고객과 보험회사, 그리고 사회적 편익이 함께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피보험자동차의 운전자 연령과 범위를 한정하는 다양한 특약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합리적 보험설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예를 들어 기명피보험자와 자녀 1인만 운전하는 고객의 경우 기존 가족운전한정 특약 대신 기명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을 선택해 약 17.5%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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