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ㆍEUㆍ미국 감소 vs 아세안ㆍ중국ㆍ중남미 증가
지난달 수출이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74억9천600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3월보다 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입액은 441억3천900만 달러로 2.0% 감소했습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3억5천700만 달러로 작년 2월부터 1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일본, EU, 미국 등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엔저로 인해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작년 3월에 비해 18%나 줄었습니다.
반면 아세안(17.5%), 중국(6.2%), 중남미(4.0%)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이 호조를 보였고 철강, 선박, 자동차 등은 약세였습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분기 수출 시장도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월 소비자물가 1.3%↑…전월 대비 0.2%↓
근원물가 1.5%, 생활물가 0.8%, 신선식품지수 1.0%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섯 달째 1% 대를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에비해서는 0.2% 내렸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5% 올랐고 전달보다는 0.2% 내렸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 오르고 전달보다는 0.4% 하락했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2.7% 하락했고 작년 동월보다 1.0% 상승했습니다. 이 중 신선채소가 전달 대비로 7.9% 내려 하락세를 이끌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7.6%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시내버스(3.1%), 택시요금(5.4%) 등의 상승으로 공공서비스료가 0.8% 올랐으며 개인서비스는 중학생 학원비(6.2%), 고등학생 학원비(7.5%), 공통주택관리비(4.4%) 등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1.4% 상승했습니다.
#개성공단, 북 위협후 출근 첫날 정상 출경
근로자들 신변 안전 불안감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위협이 나온 이후 첫 조업일인 오늘 오전 우리 측 입주기업들의 개성공단 출경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 업무에 사용하는 서해지구 군(軍) 통신선을 단절한 지는 엿새째인 오늘 북한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출·입경 승인을 우회 통보했습니다. 근로자들은 이날 오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수속을 마친후 8시 30분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습니다.
북한이 지난 30일 직접 개성공단 폐쇄를 언급한 이후 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출근하는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신변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출·입경을 신청한 인원은 출경과 입경 각각 11회 853명, 10회 355명입니다.
#부동산대책 오늘 발표…양도세ㆍ취득세 감면
신축주택 구입시 양도세 100% 감면…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혜택
정부가 오늘 오후 5시 부동산종합대책을 내놓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각종 세금완화와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 고강도 부동산시장 활성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축주택을 구입할 경우 한시적으로 양도세를 100% 면제해주고 또 전용면적 85m2이하, 거래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최초로 구입하면 연말까지 취득세를 100% 면제해줄 방침입니다.
아파트 리모델링시 수직증축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 경우 분당, 일산 등 20년 안팎의 중층 아파트 리모델링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도 국민주택기금 대출 금리를 3% 초중반대로 낮추고 분양하는 보금자리 주택 비중을 줄여 민간 분양시장 활성화를 촉진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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