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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증시 결산] 유상증자 올 28조

전체 상장사 가운데 26.6%인 188개사가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대기업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28조3,105억원으로 전체의 98.5%에 달했다. 1조원 이상 대규모 증자를 실시한 회사는 현대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증권 등 5개사. 삼성증권과 제일기획 한솔전자 현대산업개발은 1년동안 3차례나 증자했다. 그룹별로는 현대그룹이 9조4,977억원으로 가장 컸고 삼성 5조864억원, SK 2조6,785억원, LG 1조9,447억원, 대우 3,422억원 등 순이었다.담배인삼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대규모업체들 신규상장되면서 공모시장도 불이 붙었다. 9월 담배인삼공사의 공모주 청약의 경우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동자금 11조5,000억원이 몰렸고 11월 한국가스공사 공모주 청약에도 4조5,000억원이 몰렸다. 그러나 이들 종목은 공모가가 높게 책정되는 바람에 공모가 이하로 주가가 빠지는 수모를 당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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