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은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선물하는 전통적인 사은 행사뿐 아니라 산타마을 방문권 증정, 선물 특별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4~25일 응모권을 작성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1등 2명에게 ‘산타마을’이 위치한 핀란드 라플란드 지역 5박6일 여행권을 제공한다. 올 들어 주요 백화점에서 해외 여행 경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경품에는 항공권(유류할증료제외), 숙박(조식포함), 북극권 액티비티 체험권(1인 동반) 등이 포함돼 있다. 북극권 한계선에 위치한 이 마을은 1년 내내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펼쳐지며 스노모빌, 오로라 등 북극권 특유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2등(7명)에게는 ‘부산 롯데호텔 2박 3일 숙박권(1인 동반)’, 3등(30명)에게는‘금호리조트 스위트룸 2박 3일 숙박권(3인 동반)’을 증정한다.
이밖에 롯데는 오는 16일까지 롯데 멤버스카드 소지 방문 고객 중 응모자를 대상으로 총 2,000명에게 핀란드의 산타클로스가 편지를 보내주는 행사도 벌인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사은대축제를 열고 전국 14개 점포에서 ‘해외패션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 멀버리, 발렌시아가, 끌로에 등 80여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며 머플러, 장갑, 핸드백 등 크리스마스 선물용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150억원 이상의 물량을 투입해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키즈 기프트 페어’도 개최한다. 완구, 의류, 아동용 가구 브랜드 등 100여개 브랜드의 선물용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사은품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핀란드의 산타마을 로바니에미에서 ‘공인 산타클로스’를 초청해 고객과 만남의 시간을 마련한다. 초청 산타는 14일 마산점을 시작으로 24일 본점, 25일 경기점까지 9개 점포를 순회하며 사인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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