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호 연구원은 “2분기까지 큰 폭의 실적 변화는 없지만 3분기 이후에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서서히 투자시점을 확인해야 할 시기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규 거래선 효과와 혜주 공장의 가동으로 3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KH바텍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3.2% 증가한 70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전 전망에 비해서 낮아진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에 비해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거래선의 실적이 생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며 “또한 삼성전자 관련 부품 매출액도 기존 모델의 물량 감소에 비해서 신규 모델의 물량 증가 효과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KH바텍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48.7% 증가한 1,04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삼성전자 신제품 효과가 3분기에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해외 거래선의 신규 모델이 3분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3분기에는 매출액의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률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삼성전자 물량 증가로 가동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고, 고정비만 발생시켰던 혜주 공장이 2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