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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리더기 2,500만弗 日수출

케이디이컴(대표 윤학범)이 일본에 2,500만달러 규모의 카드리더기를 수출한다.케이디이컴은 15일 일본의 소닉 미디어사와 카드종합처리기(ACMㆍAutomatic Card processing Machine)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선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앞으로 일년간 5만대, 20억엔(약 2,500만달러) 규모를 이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케이디이컴이 일본에 카드리더기를 수출한 것은 후지쓰와 토킨사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다. 특히 계약 체결 당사자인 소닉미디어사가 파친코기계에 사용되는 카드 복제방지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등 관련업계에서 우월적인 지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현지 판매실적에 따라 최고 300만대, 1,200억엔까지 공급량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ACM 카드리더기는 모터 구동형 카드리더기를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파친코용으로 전환한 것으로 기존 단말기와는 달리 카드를 삽입하는 곳과 배출하는 곳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한관계자는 "소닉미디어사가 일본에서 연간 3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하고 "이번 계약으로 유럽과 미주시장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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