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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다양식장엔 발암물질 없어요”

업계·지자체 적극 홍보나서

경남 통영시청이 중국산 민물장어 발암물질 검출 파동으로 바다 붕장어 어선들이 어려움을 겪자 점심식단에 붕장어 요리를 제공, 직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중국산 수입 수산물과 향어ㆍ송어에서 검출된 발암 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MG)’의 불똥이 애꿎은 국내 바다의 어ㆍ양식업계로 튀자, 업계와 지자체 등이 자구책 찾기에 안간힘를 쓰고 있다. 전국 바닷장어 어획량의 80~90%를 차지하는 경남 통영지역 장어 통발업계는 국산은 무관한데도 수요가 꽁꽁 얼어붙자 지난 18일 일시 조업 중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장어 통발업계는 19일 오전 수협과 수협중앙회 등 관련기관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앞마당에서 해수부장관과 국회의원, 언론사, 지역주민 등을 초빙한 가운데 민물장어와 바다장어에 대한 식별 요령과 순수 자연산 장어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남해군은 지난 18일부터 수협과 지역의 어류양식어업인협의회를 중심으로 바다 가두리 양식업자들의 판로를 열어 주기 위해 생선판매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남해안은 지난 8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국제 건강도시 인증을 받은 만큼 청정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통영시도 남해안 바다 붕장어 어선들이 중국산 민물장어 발암물질 검출 파동에 따른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자 직원들의 점심식단에 붕장어 구이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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