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총매출액이 전년대비 0.5% 감소한 1조2,803억원, 영업이익은 0.8% 줄어든 1,218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지속적인 경비절감과 2013년 4분기 무역센터점 증축 관련 감가상각비 유입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전분기 대비 크게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28.7%를 기록했다”면서 “백화점 업황이 어느 정도 바닥을 찍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실적은 26일 김포 아웃렛 오픈을 감안해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1조1,954억원,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1,064억원이 예상된다”면서 “백화점 성장률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현대백화점은 올해 신규점 출점이 가시화하면서 외형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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