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잡지에 그림이야기를 연재하며 화가,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박희숙이 23일부터 종로 견지동 목인갤러리서 개인전을 갖는다. 그의 이번 전시 소제목은 ‘길을 찾아 떠난다’. 그는 작가노트에서 ‘녹녹하지 않은 삶이지만 살아간다는 것은 나 자신을 알기 위한 일의 연속으로 나를 알기 위해 길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샛노란 보름달을 만날 수 있다. 이 달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하늘에서, 핏빛에 가까운 붉은 하늘서도 그리고 물속에서 둥글게 보여진다. 색채들은 두터운 마티에르로 표현돼 색채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여행 중에 만날 수 있는 자연의 것들로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 파란 하늘, 들꽃들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29일까지. (02)722-505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