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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중소기업품질대상] (주)고려티티알, 전투화까지 공급… 신발업계 부진 속 지속성장

고려티티알에서 생산되는 아웃도어 신발제품. /사진제공=고려티티알


부산광역시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주)고려티티알(대표 김선남·사진)은 부산을 대표하는 신발기업 중 한곳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반적인 신발업계의 부진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스프리스, 화승, 휠라코리아, LG패션, 평안엘앤씨(NEPA), 케이투코리아, 코베아 등을 주요 고객사로 신발 완제품을 OEM으로 공급해온 고려티티알은 지난해 베트남 신발공장을 인수, 월 생산규모를 10만족에서 45만족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부설 신발연구소를 인증받은 고려티티알은 금년 3월 개발한 기능성전투화를 트렉스타와 공동계약을 통해 군부대에 공급하고 있다.

무겁고 통풍이 되지 않던 기존 군화의 불편함을 해소한 신형 기능성전투화는 뛰어난 착화감과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수와 투습 기능을 갖췄다. 이 기능성전투화는 기존의 운동화, 등산화에 이어 고려티티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휠라코리아와의 제품 공동개발 협약을 통해 기존 등산·운동화의 신제품 개발과 품질개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자동화 생산설비와 신발용 접착제를 자체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축적된 기술력은 고려티티알의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이다. 자체 부설연구소를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하고 있으며, 신발산업의 핵심원천 소재 부품개발과 생산자동화 혁신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축적된 기술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재단, 아웃솔, 풀 제조, 제화라인 등 완벽한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각종 부자재를 자체 생산해 품질안정과 원가절감을 이뤄내고 있다”는 김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업무 및 공정개선, 품질시스템을 정착해 불량제로와 고객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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