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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망도 먹구름… 포스코 나흘째 약세

3ㆍ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제출했던 포스코가 4ㆍ4분기에도 실적 악화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나흘째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43% 내린 34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35만1,0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철강 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3ㆍ4분기보다 4ㆍ4분기에 실적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포스코는 전날 공시를 통해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 9,102억원, 8,1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6%, 24.7% 줄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3ㆍ4분기 실적 부진이 수익성 악화와 수출 가격 하락, 원화 강세에 따른 것이었다면 4ㆍ4분기에는 내수 가격 하락이 본격 반영되면서 실적이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원가하락폭을 넘어서는 판가 하락으로 마진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원재료는 3ㆍ4분기에 이어 4ㆍ4분기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이 같은 내수 가격 하락에 통상적인 연말 비용 등을 감안할 때 4ㆍ4분기 영업이익이 3ㆍ4분기보다 23% 감소한 6,348억원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최근 신용등급 하향 여파로 강력한 지지선이라 여겨졌던 35만원 선이 붕괴됐고,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신용등급 조정은 예견된 사안이었고, 10월과 11월을 저점으로 12월부터는 저가 원료가 본격 투입되면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여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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