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연구원은 “진성티이씨의 향후 3년간 EPS(주당순이익)는 미국 신공장 가동과 중국에서의 매출처 다변화 등으로 연평균 30%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신공장 투자를 위해 단행한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로 인한 오버행도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장기 성장 동력을 확
보했다”며 “특히 2009년 체결한 장기공급계약에 더해 2013~2017년 3,000억원 규모의 롤러 및 아이들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현재 중국 굴삭기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건설기계 관련 주가에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중국 내 긴축 완화 및 투자 회복에 따른 시장 회복 시 진성티이씨 주가에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진성티이씨 중국법인은 매출 의존도가 높은 두산인프라코어 외에 내년부터는 캐터필러 중국공장에도 신규 납품을 시작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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