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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 작품 감상하고 덕수궁도 둘러보고 좋아요”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 홍보대사 탤런트 김미숙


“마티스 같은 거장의 전시 홍보를 맡게 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번 전시회를 팬클럽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는 등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3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한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 전시회 홍보대사를 맡은 김미숙씨는 탤런트, 영화배우, 라디오 DJ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마음에 드는 전시회가 있으면 6살, 4살짜리 아이들과 함께 꼭 관람을 하는 미술애호가다. “지난 번 한국일보 주최의 샤갈전은 정말 대단했죠. 저도 아이들을 데리고 샤갈전을 3번이나 보았습니다. 관람시간이 저녁 9시까지라서 가능했습니다. 전시를 본 후에는 근처에 있는 덕수궁 등에서 아이들과 술래잡기도 하면서 매우 좋은 시간을 보냈죠. 이번 전시도 아마 비슷한 추억을 남겨 주겠죠.” 그는 특히 이번 전시를 청계천과 연계해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 코스로 활용하면 안성맞춤일 것 같다고 말한다. 김 씨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미술관 가는 길’이란 TV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후 그림을 보는 안목이 높아지고 애정도 깊어졌다고 말한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지방의 좋은 미술관도 알게 됐고 모르는 화가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콜렉션도 조금씩 하게 됐지요 특히 풍경화를 좋아해 지난해 진 화랑에서 보내온 일본 작가 무라야마 다카노부의 팜플릿을 보고 그가 그린 안다루시아 풍경화를 바로 구입했습니다. 국내작가로는 황주리 작품이 3점 가지고 있습니다.“ 김씨는 이번 전시가 스스로에게도 마티스와 야수주의에 대한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야수파의 작품의 강렬한 색채는 정말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 같아요. 이번 전시도 여러 번 보겠죠. 한번은 나 혼자서 다음에는 아이들과 그리고 팬 클럽과의 오는 17일 만남도 미술관에서 가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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