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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민간최초 리눅스 도입
입력2004-11-23 16:47:55
수정
2004.11.23 16:47:55
한컴과 협정체결…MS윈도대신 '윈도프리' 구축
한신대학교가 국내 민간 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교내 모든 서버와 데스크톱을 리눅스로 전환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공개소프트웨어(SW)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23일 한신대학교(총장 오영석)와 ‘국내 공개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육성 및 인재 확보를 위한 산학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신대는 앞으로 한컴및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과 함께 ‘공개 SW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관련 교육과정의 정규과목 개설, 공개SW기반의 응용프로그램 공모전 등을 진행한다.
특히 한신대는 학교내 데스크톱 및 서버 시스템 모두에 리눅스를 도입해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우 OS(운영체제)를 제거한 ‘윈도 프리(Window Free)’를 구축하고 교내에 자체 리눅스 OS를 개발하는 등 학교를 ‘리눅스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특정 기관의 서버 및 데스크톱을 리눅스로 완전 전환한 사례는 공공기관인 KIPA가 처음으로 민간 기관으로는 한신대가 최초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KIPA에 따르면 한신대 이외에도 국내 2~3개 대학교가 조만간 교내 시스템과 데스크톱을 리눅스로 전환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리눅스 활성화가 대학교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아시아표준 리눅스를 지향하는 ‘아시아눅스’의 한국파트너로 선정된 한컴은 최근 리눅스용 그룹웨어인 ‘워크데스크 2005’를 선보인데 이어 조만간 데스크톱 OS인 ‘한소프트 리눅스 2005 워크스테이션’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리눅스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특정 플랫폼에 과도하게 종속되어 있는 현재의 시장은 기형적인 형태”라며 “한신대와의 산학협정 체결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리눅스라는 민들레 홀씨를 대한민국 전역에 뿌리기 위한 리눅스 활성화 전략의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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