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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R업체들 연구인력 쟁탈전

시장 급성장 불구 쓸수있는 연구원은 100여명<br>대기업 이어 중소업체들까지 스카우트 경쟁

DVR업체들 연구인력 쟁탈전 시장 급성장 불구 쓸수있는 연구원은 100여명대기업 이어 중소업체들까지 스카우트 경쟁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영상보안장치(DVR)업체들이 연구인력 보호에 부심하고 있다. 대기업들이 연구인력을 스카우트해가는 것을 비롯, 중소경쟁업체끼리도 서로 연구원을 빼가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 27일 업계에 따르면 업무에 투입해 당장 활용이 가능한 DVR관련 연구원수는 모든 업체들을 털어 100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DVR시장은 2010년까지 매년 20%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제품개발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 이에 따라 업체들끼리 연구인력 쟁탈전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 대기업은 I사의 연구인력을 데려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이면서도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I사가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DVR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노리는 대기업의 타깃이 되고 있다. I사 사장은 "이 대기업이 지속적으로 인력 빼가기를 시도하면서 최근 연구원 중 한명이 연봉을 올려 받는 조건으로 이 대기업으로 이직했으며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이직을 제안을 받지 않은 연구원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인 만큼 신규 연구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인력 빼가기에 당혹스럽지만 마땅히 대비할 방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소 DVR업체간에도 인력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W사의 경우 영업부서 직원들이 지난해와 올해 초 경쟁업체로 이직한 데 이어 올들어 연구원 3명이 자리를 옮겼다. W사 관계자는 "신규인력을 키우려고 노력하기보다 경쟁업체에서 손쉽게 인력을 빼가는 데 열을 올리는 것은 '제살 깎기'식의 경쟁밖에 안 된다"며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업계관계자는 "올 초에 디지털CCTV협의회를 설립하면서 업체간에 과당경쟁을 막고 인력쟁탈전 등을 벌이지 않기로 협의했지만 아직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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