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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신발업계의 선두업체 중 하나인 엠에스존은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기능성 신발인 ‘힐링워킹슈즈’로 올 한해 동안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건강하게 걷기’를 지향하는 힐링워킹슈즈는 한국의 전통신발인 짚신의 장점을 응용해 걷기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 짚신은 가벼우면서도 오래 신고 다녀도 피로감이 적은 데다 적절한 마찰력으로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우가 없어 안전하다. 또한 발에 전해지는 충격이 적고 발바닥을 지압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특징이 있다. 힐링워킹슈즈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을 바닥 전체에 깔아 착용감이 뛰어나고 오랜 시간 걸어도 피곤함이 적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발뒤꿈치에서 발 중앙부, 엄지발가락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자연스럽게 이동시키는 인체공학적 밑창 구조는 무릎관절의 충격이나 허리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설계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5년 동안의 연구개발을 거쳐 특수공법으로 제작한 ‘파워미드솔’은 기능적 측면을 보강하면서도 비를 맞아도 부스러지지 않아 부담 없이 걷기운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며 “자연 그대로의 바닥 위를 맨발로 걷는 듯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현재 기능성 신발은 높은 가격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엠에스존은 경쟁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힐링워킹슈즈를 선보이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걷기 운동의 확산과 함께 기능성 신발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엠에스존은 현재 국내에 150여개 대리점을 오픈했다. 대리점수로 치면 기능성 신발 업계에서 1위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봉재 엠에스존 대표이사는 “대리점 사장 중에서는 엠에스존 워킹슈즈를 직접 접해본 후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대리점을 운영하게 된 경우가 적지 않다”며 “유럽 주요국과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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