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조합에서 출자한 벤처펀드의 투자 예상수익률이 평균 13.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모태조합에서 출자한 벤처펀드의 투자성과를 분석해 지수화한 VI(Venture Inestment)지수가 기준점 100 대비 113.8로 나타나 투자원금대비 예상 수익률이 13.8%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말 현재 모태조합 출자펀드 중 펀드결성후 투자기간의 3분의2가 지난 50개 펀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조사된 103.08과 비교해도 10.7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2009년 6월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VI지수는 오히려 9.8% 상승해 벤처투자가 유력한 장기투자 수단중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성과지수 발표는 지난 2005년부터 올 10월까지 모태조합의 재원조성 규모가 1조451억원에 이르고 출자펀드도 3조5,460억원(145개)에 이르면서 출자펀드에 대한 운용성과를 중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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