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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의 눈이야기] 피로에 노출된 눈
입력2004-10-06 16:03:45
수정
2004.10.06 16:03:45
습관적 안약 사용 피해야
현대인들의 삶 요소 요소에는 컴퓨터 모니터나 텔레비전, 현란한 네온사인, 전광판 같은 눈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많다. 매일 쌓이는 피로때문에 휴식을 취한다고 하면서도 쉬는 동안 신문이나 텔레비전, 컴퓨터게임 같은 걸 하면서 끊임없이 눈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눈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은 잠자는 시간 외에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눈을 많이 쓰게 되면 자연히 피로가 누적되게 되고 또 이런 경우 외에 눈에 뭔가 이상이 있는 경우도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눈에 근시나 원시, 난시 같은 굴절 이상이 있는 경우, 또 물체를 볼 때 눈에 조절 작용이 이상이 있을 경우, 돗수가 안 맞는 안경을 끼는 경우, 양안이 짝눈일 때 피로해진다.
그 밖에 결막염이나 각막염 같은 눈병이 있을 때나 안구건조증ㆍ콘택트렌즈 착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텔레비전, 컴퓨터 단말기 등의 화면을 장시간 보는 것도 안정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것을 치료하려면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되는데, 굴절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엔 도수가 맞는 안경이나 렌즈를 끼거나 라식수술을 받아 굴절력을 맞춰줘야 하고, 결막염이나 각막염, 안구건조증 같은 질환이 원인이라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콘택트렌즈를 끼면서 자주 트러블이 생기면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단하거나 렌즈 종류를 바꿔 줘야 하며, 눈 사용이 많은 편이라면 1시간 정도 눈을 사용하는 작업을 하고 나서는 약 5~10분 정도 눈이 쉴 수 있게 반드시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 밖에 조명이나 작업자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원인이 되므로 너무 밝거나 어두운 조명 아래서 일하든지 모니터를 가까이 들여다 보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림자가 드리워진 상태에서 장시간 일하는 것은 눈을 피로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그러므로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어주거나 나름대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안정피로를 줄 일수 있다.
그리고 눈이 피로하다고 일시적으로 충혈을 없애주는 안약을 상습적으로 넣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상 이런 안약은 사용할 때만 잠깐 시원할 뿐이지 눈의 피로 회복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 등의 과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 처방 없이 습관적으로 안약을 사용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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