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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비즈 모델로 미래 먹거리 찾아야 위기 탈출

■ 서울경제 후원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 포럼<br>중국 국제무역센터 활용 중소기업 진출 지원…<br>식객촌 같은 공동브랜드 음식점 조성…

1인 창조기업·개성공단 활용 등 혁신사례 공유·중기 신성장 모색

12일 중소기업중앙회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AISB) 정례포럼에서 나도성 AISB 회장이 '창조경제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법론'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

#중국 산동성 내륙 도시이자 도소매·물류 중심지인 린이시에서는 3만개 기업제품을 전시 가능한 초대형 교역센터 GTC(국제무역센터)가 설립 중이다. 이 센터는 단순한 전시(임대)기능을 넘어 종합무역기능을 수행하는 차별화된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한중 FTA 타결과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한류 분위기를 활용해 이곳에 한국기업관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3,000개의 한국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에맞춰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는 이 센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DB화하고, 네트워크 연계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윤영호 혁신전문학회 사무국장은 "향후 GTC와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의 네트워크 접점망이 온·오프라인에서 실효적으로 연계되는 경우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허영만 화백은 9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A4용지 10만 장 분량에 해당하는 취재를 완성해 만화 '식객'을 완성했다. 서대경 식객촌 대표는 "식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일본의 음식점촌이나 거리를 벤치마킹해 식객 원전에 소개된 최고의 식당 10곳을 모아서 종로 옛 피맛골과 GS그랑서울에 식객촌을 조성했다"며 "(이런 공동 브랜드 음식점이) 소상공인의 새로운 활로 모색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유효하게 작동하기 위해 참여자 모두가 공감하는 지배구조를 만들고 기회주의를 방지하는 동시에 브랜드화를 해야 한다"고 성공의 핵심요소를 꼽았다.

12일 서울경제신문 후원으로 중소기업중앙회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AISB) 정례포럼에서는 '한중 FTA타결에 따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뉴 비즈니스 모델', '인기 만화 식객 등장 유명 식당 클러스터 식객촌 모델' 등 8개의 중소기업 신성장 비즈니스 모델이 발표됐다. 이날 토론주제로 제시된 비즈니스 혁신모델은 GTC와 아이디어오디션 외에 △1인 창조기업 센터의 창조허브 도약방안(이명우 주 메트로 대표) △창업아이디어의 Idea Audition 정책 모델 소개 및 발전 방안(김광호 아이디어오디션 대표) △경영기술지도사의 네트워크 역량강화 전략(신철 중소기업혁신연구원 연구위원) △개성공단 활용 글로벌 비즈니스인큐베이터 모델 추진 전략(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의회 부회장) △산학관 협력의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사례(맹민재 동서울대학교 교수) △국제무역솔루션(TCS)의 진행 상황 및 발전 방안(이범혁 잇실크로드 공동대표) 등이다.



포럼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선도적으로 창조적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실행하고 있는 8개의 생생한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동시에 저성장·저소비·고위험의 위기 상황에 봉착한 한국 중소기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논의됐다. 8개 모델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대표자들이 발표를 맡았으며,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 모델별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나도성 AISB 회장(한성대 교수·전 중소기업청 차장)은 "기존의 성공적인 이론과 모델들이 붕괴되면서 새롭게 개념을 재정의하고 재설계해 시장 질서를 재편해가는 창조적 기업가정신이 발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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