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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공포 中企 "피가 말라요"

올해분 '긴급경영안정자금' 두달여만에 바닥 드러내


도산 공포 中企 "피가 말라요" 올해분 '긴급경영안정자금' 두달여만에 바닥 드러내 울산=유귀화 기자 u1@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하루하루 피가 마릅니다.” 경남 양산에서 선박용 부품을 만드는 A사의 한 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늘어난 이자를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중기정책자금)을 받아 처리하려 했는데 신청자가 많아 지난달 말 간신히 접수만 했다”며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불안해했다. 아직 희망이 남아 있는 A사는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이다. 경북 칠곡군에서 펄프를 생산하는 B사는 지난 2월 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받으려 했으나 접수조차 하지 못했다. 이미 이 지역에 배당된 자금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자금난을 겪다 긴급경영자금 신청을 문의했는데 접수조차 못했다”면서 “은행 대출벽은 높고 어디서 자금을 구해야 할지, 결국 공장 문을 닫아야 하는지를 생각하느라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4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전국 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책정한 긴급경영안정자금 7,000억원 가운데 4분의3이 두달 만에 소진됐으며 2월 중순 이후 모든 지자체들이 순차적으로 신청접수를 중단한 상태이다. 2월 말 현재 정부의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7,000억원 중 76.5%인 5,354억원의 대출이 이미 결정됐고 대출신청 자금은 6,066억원으로 남은 예산 1,646억원의 4배나 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104.1%), 광주ㆍ전남(105.9%), 전북(101.2%) 등은 이미 지원이 결정된 금액이 예산을 초과한 상태이며 경남(93.9%), 충북(84%), 수도권(82.8%) 등도 지원자금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긴급 운전자금을 구하지 못한 지방 중소기업들 중 상당수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줄도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중진공 경기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 중소기업들을 위한 정책자금이 소진될 것”이라며 “정부의 추경이 없으면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 기업금융사업처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장 현상유지에 필요한 자금이 급하자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몰리면서 신청금액이 지난해보다 4.4배나 늘었다”면서 “다른 용도의 자금을 일부 운전자금으로 돌려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추경에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인기기사 ◀◀◀ ▶ '시속93㎞ 北공기부양정' 엄청난 위력 보유 ▶ '눈물의 비디오' 주인공들은 어디에? ▶ "이미 9년전에 복제인간 3명 출생했다" ▶ 경인운하 호재입은 인천지역에 '매머드급 재건축단지' ▶ 춤추는 외환시장… 남대문 암달러상 르포 ▶ "결국 문 닫아야하나… 피가 말라요" ▶ 판교 상권 어디가 가장 좋은가 봤더니… ▶ 현대·기아차 '나홀로' 질주 ▶ 유난히 값싼 디카, 별 기대안했는데… "기능에 놀랐다" ▶ "김주하·힐러리 가장 닮고 싶어요" ▶ 분당 신도시 3주째 상승… 일부선 "바닥쳤다" ▶ 중국발 호재에 '기사회생' 코스피 어떻게… ▶ 가족 단위 신개념 낚시터가 뜬다 ▶▶▶ 연예기사 ◀◀◀ ▶ '꿈의 직업' 후보 맹지나, 알고보니 '꽃남' 김범 사촌누나 ▶ 손예진, 파파라치 남녀 2명 신고 ▶ 이동건-차예련 '스타커플 탄생'? ▶ 최정원-정민 자매, '붕어빵 외모' 눈길 ▶ 저작권연합회 '워낭소리' 불법복제 막는다 ▶ 정태우 결혼 "3년 연애, 드디어 골인" ▶ '꽃남' 사고로 구혜선 발음에 문제… 대본 수정하나 ▶ '라디오 스타' 시연회, 연예인들 총출동 ▶ 이연두-김정우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어요" ▶ '문란한 밤 문화' 궈징징 티셔츠 논란 ▶ 이범수 "장미란 선수 앞에서 역기 들려니 쑥스러워" ▶ 조안 "땟국에 버짐 분장해도 (박)용우 오빠가 예쁘대요" ▶ '올해를 빛낼 유부남ㆍ유부녀' 1위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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