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3,0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4분기 제조업 BSI는 110으로 조사돼 두 분기만에 100을 넘어섰다.
BS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는 지난해 2·4분기(114) 이후 4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부동산시장 회복 조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11개 조사대상업종 중 조선(90)과 전기기계(93)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망지수가 100을 넘었다.
한편 지난달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으나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1년 전보다 1.0% 늘었다.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도 대형마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늘었고 백화점(6.6%), 편의점(10.2%), 기업형 슈퍼마켓(SSM·9.4%) 등이 모두 증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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