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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값 껑충’ 사진제판업계 휘청

◎이달 10∼15%나… 현상액 등도 들먹수입 의존도가 높은 사진제판 및 인쇄용 필름가격이 이달부터 10∼15%까지 대폭 인상돼 사진제판업계가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24일 사진제판업계에 따르면 성도필름교역(주), 아그파코리아(주), (주)한국필름 등 주요 사진제판·인쇄용 필름공급업체들은 지난해 12월 달러당 8백47원이었던 환율이 최근 1천8백원대로 두배이상 인상돼 막대한 환차손을 초래하는 등 수입원가 상승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그동안 환율인상으로 인한 가격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 자구노력으로 환리스크를 완화시키려고 했던 이들 업체들도 더이상의 환차손을 감당할 수 없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필름이 15%의 가격을 인상한 것을 비롯, 성도필름 10%, 아그파코리아 15%로 필름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조치로 사진제판·인쇄관련업체들이 외국으로부터 수입·사용하고 있는 출력·명실·암실용필름, 현상 ·정착액 등 원부자재 전품목이 최고 15%까지 일제히 인상될 전망이다.<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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