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차트 우량株에 관심을

약세장서 위험회피, 강한 시세도 가능주가가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약세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중소형 차트 우량주'에 대한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차트상 모양이 좋은 종목은 약세장에서도 강한 시세를 내는 경우가 많으며 지수하락에 따른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증권은 13일 차트 우량종목으로 거래소에서 태평양, 삼화알미늄, 대원제약, 서원, 동양기전, 농심 등 6개를 꼽았다.

삼성증권도 이날 약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12월 결산법인의 실적발표시점이 맞물려 있음을 들어 실적호전 종목 가운데 매물대를 돌파했거나 매물공백이 있는 종목군, 매물대 돌파를 시도하는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KGI증권도 이날 거래소에서는 국도화학, 코스닥에서는 가야전자, 창흥정보통신, 영흥텔레콤을 차트 유망주로 선정했다.

그러나 중소형 종목은 수요 공급에 따라 주가가 민감한 영향을 받는 만큼 단기매매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임정석 세종증권 연구원은 "자본금이 작은 종목은 조금 올라도 경계매물에 큰 영향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매기간을 짧게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연초부터 추세적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말부터 거래량이 대폭 증가했고 주가도 5일 이동평균선을 따라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실적이 좋아 기관투자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봉, 일봉 모두 신고가를 경신중이다. 목표가격은 주당순이익(EPS) 9,00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7배를 적용 6만원내외.

◇농심

주가가 최근 상승한 후 조정을 받고 있지만 20일 이동평균선에서 버티고 있다.

20일 이동평균선에서 버틸 경우 현재 하향세로 전환한 단기 이동평균선들도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60일, 150일 이동평균선은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목표가격은 주봉으로 볼 때 전고점인 5만원에다 10%를 올린 5만5,00원.

◇대원제약

이동평균선 모두 상승추세로 전환했다. 2만원 안팎에서 형성된 매물대를 돌파했다. 5일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도 발생했다.

5일,10일,20일,60일 등 단기,중기 이동평균선이 모아지고 있다. 작년 9월 이후 60일 이동평균선에서 하락이 저지된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주봉상으로도 최근에 봉들이 작게 형성되면서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1차 목표가격은 2만5,000원.

◇서원

최근 3일동안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작년 9월 이후 형성된 박스권을 돌파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5일, 20일, 60일 이동평균선까지 상승추세로 돌아선 상황. 1차 목표가격은 전고점인 7,500원.

◇동양기전

1월 중순 이후 상승추세로 방향을 틀면서 5일 이동평균선을 따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0일 이동평균선까지 상승세로 전환. 최근에 거래 집중된 단기매물대도 돌파했다.

20일 이동평균선이 120일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는 골든크로스도 임박했다. 목표가격은 8,500원.

오현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