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의 투자매력은 LG화학과 LG전자의 대안투자처라는 점 외에도 비상장 자회사를 통해 ‘플러스 알파’를 취하기 용이했다는 점”이라며 “지난해 LG의 비상장사 대부분이 마이너스 성장을 해 이 같은 효과를 보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LG의 비상장 자회사인 서브원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8% 줄었고, LG실트론은 영업 적자로 돌아섰다. 이외에 LG그룹이 계열사별로 역할을 나눠 추진하는 신사업의 성장속도도 더딘 상황이라고 전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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