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31일 중형 세단 ‘말리부(Malibu)’가 출시된 지 51년 만에 글로벌 누적 1,00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의 휴양 도시에서 이름을 따 온 ‘말리부’는 1964년에 긴 통근 시간을 위한 효율성과 넓은 실내 공간을 원하는 가족 고객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차량으로 출시됐다.
말리부는 당시 대형 세단과 컴팩트 모델인 ‘Chevy II’ 사이 모델로 출시되며 업계 최초로 중형차급의 탄생을 알렸다. ‘말리부’는 기본형 300과 쉐빌(Chevelle), 쿠페, 세단, 웨건 그리고 컨버터블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다.
쉐보레는 전세계 2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 중인 ‘말리부’의 누적 1,000만대 판매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기준으로 ‘말리부’ 판매실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미국 그리고 중국에서 고객 사은 행사를 개최한다
앨런 베이티(Alan Batey) 글로벌 쉐보레 브랜드 사장은 “쉐보레 ‘말리부’가 1,000만대 클럽의 멤버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신 고객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말리부’ 1,000만대 판매 돌파를 맞아 지난달부터 특별한 고객 사연을 접수했다. 이를 통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은 딸을 급히 응급실로 이송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말리부’의 믿음직한 주행성능으로 위기를 넘긴 천세훈(남·36세) 고객을 말리부와의 가장 특별한 사연을 가진 고객으로 선정해 무상 보증을 포함한 ‘쉐보레 컴플리트 케어(Chevrolet Complete Care)’을 평생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말리부’는 국내 중형 세단 중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말리부’와 함께 고객과 고객 가족들이 아름다운 추억과 사연들을 많이 만들어 나가길 기대하며 쉐보레 제품을 선택한 고객들의 평생 동반자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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