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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신운용 16社 주식 편입비중 줄여

주요 투신운용사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성장형 펀드를 중심으로 주식 편입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이 지난해 12월3일 이후 지난 15일 현재까지 300억원 이상의 성장형 펀드를 운용중인 주요 투신운용사의 주식편입 비중을 조사한 결과, 전체 25개사 중 16곳이 주식편입 비중을 줄였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736.57포인트에서 648.29포인트로 11.99%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수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하는 기관들이 오히려 주식을 내다 팔아 시장을 압박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이 5,037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것과 대조를 보였다. 주식편입 비중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외환투신으로 84.04%에서 60.22%로 23.82%포인트를 낮췄다. 또 PCA투신은 87.40%에서 81.27%로, 랜드마크투신도 91.85%에서 85.68%로 줄였다. 운용규모가 큰 삼성투신ㆍ조흥투신ㆍ동양투신ㆍ제일투신ㆍ현대투신도 주식 편입 비중을 줄이긴 마찬가지였다. 7,827억원을 운용중인 삼성투신은 84.08%에서 82.03%로, 2,235억원을 운용중인 조흥투신은 87.06%에서 83.62%로 편입비중을 줄였다. 또 현대투신은 80.84%에서 76.73%로 편입비중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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