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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증권대상] 인터뷰 현대증권 김지완 사장
입력2004-11-26 15:09:40
수정
2004.11.26 15:09:40
"위탁 매매등 경쟁력 강화"
“현투증권 매각이나 KCC와 경영권 분쟁 등 위기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경쟁사에 비해 늦게 진출한 일임형랩, 장외파생상품 등에서 업계 최고의 실적을 거두면서 모두가 무한한 자신감도 갖게 됐습니다.”
현대증권이 ‘2004 증권대상 경영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대해 김지완 사장은 그 공을 임직원들에게 돌렸다.
하지만 현대증권의 재도약은 김 사장의 뚝심이 합쳐졌기에 가능했다는 게 회사 안팎의 평가다.
그는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공격적인 경영 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사후 리스크 관리도 잊지 않았다. 직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스킨십도 강화했다.
부임 초에는 전국 135개 지점 순방을 3개월만에 끝내는 강행군을 거듭하면서 직원들의 ‘마음’을 얻었다. 또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받아들였고, 최근에는 불암산ㆍ도봉산 등을 임직원들과 다녀왔다.
특히 지난해 1,900여억원의 당기 적자를 각오하고 미래 잠재부실까지 한꺼번에 털면서 경영 투명성과 시장의 신뢰를 높였다. 단기 실적을 중시해야 하는 전문경영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김사장은 중장기 목표인 ‘업계 1위 탈환’을 위해 앞으로도 경영혁신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현실적으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는 위탁매매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산관리ㆍ기업연금 등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자산관리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오프라인 영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 그룹 계열사와 관계개선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다른 증권사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도 실현하겠다는 게 김사장의 복안이다.
또 앞으로 인가가 예상되는 CMA와 기업연금, 사모투자회사(PEF) 등 차세대 신규 수익원 발굴에 나서는 등 투자은행(IB)으로서 업무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사장은 “클린 컴퍼니를 위한 일련의 경영혁신 프로그램으로 재무적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면서 생존 확신을 갖게 됐다”며 “명실상부한 초일류 종합금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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