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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분기 영업이익 2632억 사상최대


영업이익률은 소폭 낮아져 신세계가 지난 1~3월에 역대 1ㆍ4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이 2,6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신세계는 총매출액도 4조385억원으로 지난해 1ㆍ4분기보다 14.8% 증가해 영업이익과 총매출액 모두 1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백화점 명품과 생활 부문의 높은 신장세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 1ㆍ4분기의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생활 부문은 23%씩 늘었다. 3월 한달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78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 늘었고 총매출액은 1조2,778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다만 총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ㆍ4분기 6.97%에서 올해 6.52%로 다소 떨어졌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규 점포들이 계속 문을 열면서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는데 그만큼 이익은 안 나오고 있다”며 “회사 정책 자체가 가격경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니 앞으로도 마진율의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마트업체들의 이익률이 5~6%인데 그 정도까지 이마트의 이익률이 하락하면 그 후부터 안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이날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전날과 같은 25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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