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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속 전문·기술직 취업 급증

5월 465만7,000명…작년 하반기이후 5%대 늘어<br>사무직은 줄고 서비스·판매직도 증가세 둔화

경기침체로 많은 업종에서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지만 전문ㆍ기술직에서는 취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18일 통계청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전문ㆍ기술ㆍ행정관리 부문의 취업자는 지난 5월 465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늘었다. 이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취업자 증가율이 2~3%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9월 5.1%로 뛴 후 11월 5.8%, 올해 1월 5.7%, 3월 5.5% 등으로 5%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업종에서는 취업자 증가율이 둔화되거나 감소했다. 사무직 취업자는 지난해 초중반까지 10~15%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올들어 1월 1.7%가 줄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2월 0.3%의 미미한 증가율을 보인 뒤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사무직 취업자는 3월에는 1.4%, 4월에는 0.7%, 5월에는 1.5%가 각각 줄었다. 서비스ㆍ판매직 취업자는 5월 1.8% 증가하는 데 그쳐 전달의 3.6%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서비스ㆍ판매직의 취업자 증가율은 1월 1.2%로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후 2월 2.6%, 3월 3.5% 등으로 상승했다. 생산ㆍ단순노무직 취업자는 3.3% 증가해 전달의 3.5%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됐다. 이 업종의 취업자 증가율은 1월 3.2%로 1년 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후 2월 4.4%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3ㆍ4월 각각 3.5%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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