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20일 전체 조합원 2천682명을 상대로 올해 노사의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2,597명(96.8%)이 투표해 1,988명(76.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전날 열린 교섭에서 임금 5만800원 인상, 격려금 300%+3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하고 현대중공업과 같이 선택적인 정년연장 제도를 도입, 60세까지 정년을 연장하되 59세부터 60세까지 임금을 줄이기로 했다. 노사는 전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각 8학기), 주택구입 융자지원 1억원 등에도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6월8일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 한달여만인 13차례 교섭 끝에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