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수익률 꾸준한 '스테디펀드' 골라라

주식형 펀드 가입 포인트더 <br>올 3분기 내내 수익률 상위유지 펀드 '손꼽을 정도' <br>"분기별 성적 고른 펀드가 시황 상관없이 운용 잘해"


‘길게 보면 스테디펀드를 선택하라’ 모 대기업의 K과장(37)은 작년 말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맞춰 맘먹고 100만원씩을 매월 주식형펀드에 붇기 시작했다. 증시전망이 괜찮을 것은 같은데 직접 주식에 투자하기는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이후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탔고 그의 펀드 수익률도 큰 폭으로 뛰었다. 더구나 그가 가입한 펀드는 올 1ㆍ4분기에 전체 주식형펀드 중 상위 5%안에 드는 뛰어난 성적을 냈고, 이런 추세는 2ㆍ4분기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3ㆍ4분기 증시 호황기에도 불구하고 이 펀드의 성적은 갑자기 처지기 시작했다. K과장은 “3년 정도 장기투자할 계획이었는데, 수익률 하락이 에상보다 커 펀드를 교체해야 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주식형펀드는 주식투자종목처럼 수익률이 때때로 들쭉날쭉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투자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이다. 전문가들은 “펀드투자가 1~3년 이상 중장기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펀드 수익률이 때때로 부침을 거듭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중도에 환매할 수도 있는 만큼 변덕이 심한 펀드보다는 꾸준히 안정적으로 중상위권의 성적을 내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펀드평가사인 한국펀드평가가 주식형펀드 중 올들어 3분기 동안 분기별 수익률이 상위 50%(분기별 수익률 순위를 매긴 뒤 이를 백분율로 환산) 이내에 든 펀드를 조사한 결과, 총 134개 중 1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3분기 내내 수익률이 상위 20%내에 든 펀드는 3개에 불과했다. 그만큼 펀드의 수익률이 분기별로 요동을 쳤다는 얘기다. 이 중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펀드가 올들어 3분기 내내 분기별 수익률이 상위 1%안에 드는 유일한 펀드였다. 하지만 이 펀드는 수탁액 급증시 운용에 애로가 있다며 최근 판매를 종료했다. 올들어 3분기 내내 수익률이 상위 20%내에 든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플래티늄랩주식1과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PCA업종일등주식D-1, PCA베스트그로스주식A-1, CJ행복만들기주식 1 등이었다. 미래에셋모데르노주식형과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은 이 중 1개분기만 상위 20%밖으로 살짝 밀렸을 뿐 대체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KTB마켓스타주식과 신영마라톤주식펀드는 그동안 설정액 규모가 작아 평가대상에 빠져 있다가 최근 평가대상이 들며 호평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중소형주식1은 올 4월 이후부터 상위 1%권을 유지했고, 미래에셋디스커버리는 지난 1년간 상위 20%의 성적표를 냈다. 최근 2개 분기 수익률 상위 20%내에는 미래에셋 한아름플러스주식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들이 대거 포함됐다. 다만 한국투신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증권W-1 등은 1,2분기는 좋은 성적을 냈으나 3분기 들어 수익률 상위 20%에서 밀려났다. 이동수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매 분기마다 수익률 상위권을 유지한 펀드는 주식 시황에 상관없이 운용을 잘했다는 뜻”이라며 “수익률의 일관성이 유지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