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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 골든블루 회장 "골든블루를 3년내 톱3 위스키로 키울 것"


‘ "3년간 500억원을 투자해 토종 위스키 브랜드 ‘골든블루’를 3년내 톱3 업체로 키우겠습니다" 박용수(사진) 골든블루 신임 회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1조2,000억 규모인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골든블루는 최근 부산 향토기업 대경T&G가 수석밀레니엄을 인수한 후 사명을 대표 위스키상품 이름인 '골든블루'로 변경했다. 박회장은 이어 "앞으로 3년간 모두 500억원을 투입해 골든블루를 대한민국 대표 토종 위스키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세계 4대 스카치위스키 업체인 인도의 '화이트 앤 맥케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화이트 앤 맥케이는 골든블루 전체 지분 가운데 약 10% 규모의 재무적 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든블루는 지역, 채널, 소비자별로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핵심 거래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고, 시장 규모가 큰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 현재 중국, 동남아 수출에 이어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을 더욱 확장하고 새로운 해외 시장의 진출도 가속화하며 동시에 위스키 외에 해외의 우수한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주류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골든블루 원액 공급사이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화이트 앤 맥케이'는 '달모어(Dalmore)', '쥬라(Jura)' 등 몰트위스키와 리큐르, 스카치위스키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62년산 '달모어'스카치 위스키 한 병이 20만달러(약 2억2000만원)에 판매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회장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골든블루가 향후 3년 내 Top 3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용수 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부산을 기반으로 자동차부품업체인 대경T&G를 운영해 온 대표적인 지역 상공인이다. 대경T&G는 연매출이 1,400억원에 달하는 등 자동차 내부 전선 생산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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