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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일용직 임금 상용직 절반 수준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임시ㆍ일용직 근로자의 임금이 상용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노동연구원 이시균 연구원이 2001년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자료를 토대로 12일 '임금 및 근로시간'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임시직의 월 평균임금은 90만1,000원으로 상용직의 159만9,000원의 56.4% 수준으로 조사됐다. 일용직의 월 평균임금은 71만6,000원으로 상용직의 44.8%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월 평균임금은 121만2,000원으로 전년도의 113만1,000원에 비해 7.2%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고위관리직이 243만1,000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단순노무직이 74만1,000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이밖에 전문가(177만7,000원), 기술공 및 준전문가(152만3,000원), 사무직원(135만9,000원) 등이었다. 월 평균임금을 성별로 분석해보면 여성 86만8,000원, 남성 144만6,000원으로 여성이 남성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학력별로는 대졸이상이 160만5,000원, 고졸이 114만8,000원, 중졸이하가 83만5,000원으로 격차가 심했다. 근속기간별 평균임금은 3년 이상 근속한 경우 165만6,000원으로 3개월미만(77만9,000원)의 2배, 3∼6개월(89만4,000원)의 1.9배, 6∼12개월(97만5,000원)의 1.7배에 달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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