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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전망 밝은 실적株 주목
입력2003-06-08 00:00:00
수정
2003.06.08 00:00:00
김정곤 기자
증권사들은 이번 주에 관심을 가져 볼만한 종목으로 수출전망이 밝은 실적호전주와 외국인 선호주를 추천했다. 특히 수출관련주인 현대차ㆍLG전자의 경우 다수의 증권사들이 복수로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하반기에 내수 및 수출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최근 내수경기 침체로 급격히 위축된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2ㆍ4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다,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전체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ㆍ서유럽 등 주력시장에서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 원ㆍ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일 경우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가전부문의 수출 호조세가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시장 중심으로 휴대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추천됐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도 대형은행 보다 자산건전성이 뛰어나고, 외국인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 추천 사유로 꼽혔다. 부산은행은 높은 배당수익률 및 자기자본이익률(ROE)ㆍ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으로 지방은행 중 가장 펀더멘털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재료를 갖춘 실적호전주들이 다수 추천됐다. 삼성전자에 납품비중이 높은 태산LCD와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와이퍼시스템 전문업체인 케이씨더블유, 티타늄소재 산업용 기계 및 부품 제조업체인 티에스엠텍 등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카지노용 모니터 생산업체인 코텍은 지난해 4ㆍ4분기부터 수출이 살아난 데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고, 올해도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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